[재테크의 여왕]설연휴 해외여행, 캐시백 혜택 큰 카드는

by성선화 기자
2015.02.19 05:00:08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이번 황금 구정 연휴에 해외 여행을 준비 중인 직장인 김모씨. 환전 준비를 마친 뒤 해외에서 쓸 신용카드를 알아봤다. 현재 보유 중인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중에서 캐시백이나 할인혜택이 있는 카드를 찾기 위해 직접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문의를 했다. 그는 보유 카드 중에 유니온페이 제휴 카드는 올 한해 동안 가맹점 결제시 10% 캐시백 할인 혜택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김씨는 “유니온페이 제휴 카드나 비씨글로벌 카드를 가져갈 계획”이라며 “현지에서 가맹점 여부에 따라 적절히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은행연합회의 결제 시스템인 유니온페이는 201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해외 가맹점 결제시 최대 5만원까지 최대 10% 캐시백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유니온페이 제휴 카드 보유 고객은 캐시백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니온페이 제휴 여부는 신용·체크카드에 유니온페이 마크가 표시 돼 있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다만 해외 여행을 가기 전에 해당카드 홈페이지에서 유니온페이 캐시백 신규 신청을 해야지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니온페이 제휴 카드사 중 한 카드만 신청 가능하다.

현지에서는 CUP(차이나 유니언페이) 마크가 표시된 가맹점에서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여행지에 CUP 가맹점이 적을 수도 있다.

특히 유니온페이 제휴 카드는 비자카드나 마스타 카드에 있는 국제 수수료 1%가 없는 장점이 있다.

최근 카드사들이 해외전용 체크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중 캐시백 혜택이 가장 큰 체크카드는 ‘NH글로벌 언리미티드’체크카드다. 비자 카드는 없고, 마스터 카드 가맹점만 사용 가능하다.

이 카드의 가장 큰 혜택은 무제한으로 캐시백이다. 전월 실적없이 10달러 이상 사용시 2% 캐시백이 가능하다. 물품 구매시 국제 브랜드 수수료 1% 가 있으며, 해외 이용 수수료는 0.5%다. 현금 인출시는 건당 3달러의 수수료가 있다.



NH농협은행 지점 방문시 즉시 발급이 가능하지만, 방문 지점에 체크카드 여유분이 남아 있어야 한다. 영업점에서 즉시 카드 발급을 받으려면 콜센터로 전화해 가까운 지역에 발급 가능한 지점을 문의하는 게 좋다.

그 다음으로 캐시백 혜택이 큰 카드는 씨티은행의 ‘체크+신용카드’와 기업은행의 ‘참!좋은 글로벌체크카드’다.

씨티체크 카드는 해외 이용시 5% 캐시백 혜택이 있다. 다만 전월실적이 전월실적이 15만원 이상이어야 하고, 통합 할인 한도 5000원이다. 전월실적이 50만원이면 1만원, 200만원이면 2만원까지 통합 한도가 늘어난다. 또 항공사, 주유소, 호텔, 렌터카 등 일부 업종은 체크카드 결제가 불가능하다.

최근 출시된 ‘참!좋은 글로벌체크카드’도 해외 가맹점 이용 캐시백이 1.5% 큰 편이다. 1회 사용금액이 10달러 이상이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비씨카드사를 대신한 대행 발급으로 영업점에서 즉시 발급이 되지 않는다.

해외 여행을 자주 다니는 우리은행 카드 소지자는 비자나 마스터 대신, 비씨글로벌 카드를 발급 받는 게 좋다. 비씨글로벌 카드는 브랜드 수수료 1%가 면제 된다. 기존 비자, 마스터 카드 소지자들도 비씨글로벌 카드로 교체 재발급 가능하다. 다만 연회비 2000원을 내야 한다.

우리카드 중 ‘우리V카드 Tiara’는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을 2~3개월 무이자로 전환 가능하다. 이 카드는 연회비가 2000원으로 홈페이지에만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