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3.08.28 08:36:0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NH농협증권은 28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합병으로 긍정적인 점이 많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0.6%를 장내 매입한 것은 건설그룹체제 또는 합병을 위한 포석”이라며 “향후 추가 매입으로 적정 수준의 지분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 시점이 합병이 현실적이고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삼성그룹이 건설그룹 체제에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야 하고 추가적으로 성장하려면 공종과 지역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선진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성장 둔화를 극복하기 위한 규모도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물산은 엔지니어링 합병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상승하고 비영업자산을 영업자산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세계적인 설계·조달·시공(EPC)업체로 발돋움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