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3차 인선..기재부 현오석·미래부 김종훈 내정(상보)

by박원익 기자
2013.02.17 11:36:50

[이데일리 박원익 이도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11개 부처 국무위원 인선을 확정했다.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통일부 장관 내정자를 비롯한 새 정부 3차 인선결과를 발표했다.

기획재정부장관겸 경제부총리 내정자로는 현오석 현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이 내정됐다.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과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를 거친 경력이 높이 평가됐다.

신설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는 김종훈 현 알카텔루슨트 최고전략책임자가 발탁됐고, 통일부 장관에는 류길제 한국북한연구학회 회장이, 농림축산부 장관에는 이동필 농촌경제연구원 원장이 각각 지명됐다.



통상기능이 이관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윤상직 현 지식경제부 1차관이 내정됐다.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진영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이, 환경부 장관에는 윤성규 현 한양대 연구 교수가 각각 지명됐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는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탁됐고,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이 낙점됐다.

국토교통부장관에는 서승환 현 연세대 교수가, 신설되는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윤진숙 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이 각각 내정됐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 불안과 공직사회의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장관 추가 인선 발표를 하게 됐다”며 “정부조직 개편안이 조속히 통과돼 새 정부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