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1.09.29 08:34:44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3분기에 달러-원 환율 급등으로 큰 폭의 당기순손실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다만 과도한 하락세에 매수기회라고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연결 기준 대한항공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3894억원, 28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당기순손실은 316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국제선 여객 수송량은 전년 대비 10%, 국제선 여객 이익은 12.5% 증가했다"면서 "7~9월 월별 국제선 여객수송량은 작년 같은달보다 10% 안팎의 증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료유류비는 1조1560억원으로 작년보다 27.3%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항공유가가 배럴당 87.2달러에서 127달러로 상승한데다 공급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