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1.06.28 08:39:57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롯데쇼핑(023530)의 대한통운 인수 불참과 관련, 주가에서 불확실성 요인을 제거했다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미연 애널리스트는 "전일 마감된 대한통운 인수 본입찰에서 롯데쇼핑은 최종 불참 의사를 밝혔다"면서 "롯데그룹측은 금호터미널 분리 매각이 결정된 후 재검토했지만 기존사업과의 시너지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롯데쇼핑은 9789억원의 전환사채(CB)를 제로금리로 조달했다"면서 "연간 350억원안팎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라고 말했다.
이어 "CB발행 목적이 사채 상환용이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대한통운 인수자금용도가 아니냐는 시장의 의구심은 지속돼 왔다"고 진단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결정은 그동안의 주가 상승을 제한한 의구심을 해소한 만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