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강남-강북, 황금상권 축 기대
by김유성 기자
2011.06.06 12:54:5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지하철 분당선 선릉·왕십리역 간 연장 구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롭게 개통될 연장구간(선릉, 삼릉, 강남구청, 신청담, 성수, 왕십리)이 환승 역세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 직접적인 유동인구 증가는 물론 이따른 개발 호재로 서울의 새 중심상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 강남구청 역세권은 우리나라 최고 상권 중 하나로 대로변을 중심으로 오피스 빌딩이 밀집해 있다.
근처에는 아파트 단지가 있어 구매력 높은 수요층이 두터운 편이다. 여기에 구 나산백화점이 20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으로 재건축되는 등 개발호재까지 있다.
강북 지역 역세권에 대한 관심도 높다.
성수역은 뚝섬 개발지와 연결돼 뚝섬 재개발 효과를 누리게 된다. 뚝섬 4구역은 공연, 전시장, 호텔 등이 건설 중에 있고 3구역에는 대림 e편한세상, 한화 갤러리아 포레와 같은 초고층 주상복합상가가 들어선다.
또 이곳은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직접적인 수혜지역이면서 삼표 레미콘부지 개발 사업과 성수동 준공업지역의 첨단산업단지화 사업 등 배후 지역이다. 개발 호재를 기대할 수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주변 업무단지의 오피스 인구 증가와 유동인구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성수역은 갤러리아 포레몰을 시작으로 뚝섬 상업용지, 특별계획구역으로 둘러싸여 있어 새롭게 대규모 복합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대표는 “분당선 연장구간은 이미 안정적인 상권이 자리 잡고 있어 선점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과 장기적인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다”며 “다만, 개별입지를 고려해 선임대 상가 위주로 수익성을 확보하는 보수적인 투자 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