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구글과 손 잘 잡았다..목표가↑-KTB

by안준형 기자
2011.06.03 08:11:45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KTB투자증권은 3일 SK C&C(034730)에 대해 구글과의 제휴를 높게 평가한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최찬석 애널리스트는 "북미 모바일 커머스 시장 파트너인 FDC와 함께 구글 월릿(Wallet)에 TSM(Trusted service manager) 사업자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TSM은 모바일 전자 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NFC(Near field communication)칩에 삽입한 기술.

그는 "이번 제휴로 강력한 경쟁자였던 구글의 밸류체인에 진입하게 됐다"며 "이는 한국에서 쌓은 모바일 솔루션 노하우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H/W는 삼성전자(갤럭시S 2), OS는 구글, 결제 솔루션은 SK C&C, 망은 스프린트, 가맹점 관리 및 영업은 FDC가 맡는 구도가 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또 "FDC는 북미 1위 전자상거래 사업자로 작년 9월 모바일 결제와 관련된 로열티 계약을 체결했다"며 "2015년 SKC&C의 로열티 매출은 3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