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종수 기자
2009.09.10 08:43:49
현대·기아차, GM, 도요타, 혼다 등 7개사 참여
2015년 수소연료전지차 상용화..각국 정부기관·정유업체 지원유도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10일 도요타 등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들과 함께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문에는 현대·기아차와 다임러, 포드, GM-오펠, 르노-닛산, 도요타, 혼다 등 7개의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궁극적인 미래의 친환경차로써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이를 위해 수소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오는 2015년까지 수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차를 보급하고, 2015년 이후 수십 만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차를 상용화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각 지역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를 위해 각국 정부기관의 정책적인 지원과 함께 글로벌 정유업체의 지원, 부품업체들의 지속적인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내년에 수소연료전지차의 시범운행을 200대 규모로 확대하고 2012년에 소량 생산체제를 구축, 수소연료전지차를 시범 보급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13년까지 친환경차 개발에 2.2조원을 투자, 미래 자동차 산업의 선도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