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순원 기자
2008.06.20 08:23:47
구글 협상안과 비교위해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야후의 주요 소액 주주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후 검색부문 인수를 위해 제시한 조건을 직접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야후 주식 17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미트라스 캐피털의 마크 넬슨 파트너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MS가 제안을 공개한다면 투자자들이 최대 라이벌인 구글과 야후가 진행 중인 협상과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MS는 지난달 야후를 총 475억달러에 인수하려는 계획을 철회한 이후, 야후 주식 16% 매입과 90억달러를 들여 야후의 검색부문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해왔다. 이러한 협상은 지난주 야후와 구글이 광고 부문 협약에 합의하자 중단됐다.
비록 야후측이 검색부문 매각에 부정적 의사를 나타내고 있지만, MS는 협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12일 야후는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과 10년 기한의 검색 광고 협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야후는 검색광고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글과 이같은 협약을 체결했으며 독점적인 거래는 아니라고 밝혔다.
야후의 연례 주주총회는 8월1일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