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여전히 저평가된 지주사..매수-현대

by김춘동 기자
2006.02.06 08:50:26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현대증권은 6일 GS에 대해 "자회사 가치대비 낮은 주가수준과 지속적인 배당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여전히 저평가된 지주회사"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3만55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내용이다.



- GS칼텍스정유의 영업실적 호조로 GS의 4분기 영업실적은 예상치와 부합하였으며 주당배당금은 예상을 상회. 2006년 GS칼텍스정유의 이익모멘텀 둔화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가치대비 낮은 주가수준, 2007년 이후 브랜드로열티수입 발생, 배당의 지속적인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여전히 저평가된 지주회사로 판단되어 적정주가 35,500원의 BUY 의견을 유지.

- 4분기 GS의 영업수익은 1,224억원으로 예상치(1,261억원)와 유사. 이러한 4분기 영업수익은 GS칼텍스의 실적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4년 4분기대비로는 42.7% 감소한 수준이나 전분기대비로는 17.5% 증가한 수준임. 영업수익중 지분법평가이익은 전분기대비 18.1% 증가한 1,136억원, 임대수익은 전분기대비 10.1% 증가한 88억원을 기록하였음.



- 회사측에서 아직 자회사별 지분법평가이익을 공표하지는 않았으나 핵심자회사인 GS칼텍스정유는 계절적인 성수기와 원화절상에 따른 외환수지 개선으로 순이익이 전분기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됨. 한편 GS홈쇼핑(028150, Marketperform)은 4분기 매출증가(전분기대비 27.2% 증가)에도 불구하고 GS이스토어 관련 광고비 및 판촉비 증가로 순이익이 전분기대비 45.6% 감소하였으며 GS리테일의 순이익 역시 전분기대비 66.1% 감소.

- 2005년 주당배당금을 750원으로 추정(2004년 500원)하였으나 실제 GS는 주당 1,000원의 배당을 결정하였음. 이는 GS칼텍스정유의 배당성향 40%의 고배당 유지, 2007년 이후 브랜드로열티수입 발생, 임대수익 증가 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2006년 이후에도 최소 1,000원 이상의 배당은 가능해 보여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됨. 전일 종가기준 배당수익률은 3.9%.

- 자회사인 GS칼텍스정유의 가치를 2006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0배 수준인 261,000원으로, GS홈쇼핑은 현 시가로, GS유통과 GS이피에스는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하여 산출한 GS의 주당 순자산가치는 44,600원이며 당사는 여기에 20%의 할인율을 적용한 35,500원을 GS의 적정주가로 제시하고 있음.

- GS칼텍스정유는 2004년 주당 13,000원의 배당을 실시한 데 이어 2005년에는 10,400원 수준의 배당을 예상하고 있어 GS칼텍스정유의 적정주가 261,0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시가배당수익률은 4.0% 수준에 달함. 따라서 GS칼텍스정유의 적정주가를 261,000원 수준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없어 보임.

- 1) 현주가는 주당순자산가치대비 43% 나 할인된 수준으로 자회사가치대비 지나치게 저평가 상태라는 점 2) 2007년 이후 자회사로부터의 브랜드로열티수입 발생으로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 3) 주당배당금의 상향으로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되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여전히 저평가된 지주회사로 판단해 GS에 대해 적정주가 35,500원의 BUY 의견을 유지함. ( 박대용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