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BOE 개입에 뉴욕증시 '활짝'…尹, 해리스 접견

by이은정 기자
2022.09.29 08:12:35

BOE, 시장 개입…무한정 장기국채 매입 결정
국채금리 급락…다우 1.88% S&P 1.97% 나스닥 2.05%↑
尹, 해리스 美부통령 접견…북핵·IRA 등 논의
美알츠하이머주 급등…해외입국자 검사 면제 논의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공격적 금리 인상에 영국 감세 여파까지 맞아 출렁이던 글로벌 증시가 영국 영란은행(BOE) 수습책에 진정세를 보였다. BOE는 금리 폭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국채 시장에 개입, 영국 국채금리가 크게 하락했고 미국 국채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방한하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북핵,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2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앤드루 베일리 영국 영란은행(BOE) 총재. (사진=AFP 제공)
-BOE는 장기 국채를 필요한 만큼 사들이고, 다음 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양적긴축(QT)을 10월 31일로 연기하기로. 장기 국채 매입은 10월 14일까지 이뤄질 예정.

-이에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0bp(1bp=0.01%포인트)가량 하락하며 4% 수준으로 떨어져. 30년물 국채금리는 100bp 이상 하락하며 3.92%까지 밀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개장 전 2008년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했으나 이날 20bp가량 하락하며 3.73% 수준까지 하락. 2년물 국채금리는 15bp 이상 밀린 4.13% 근방까지 하락.

-영국이 국채 매입을 통한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8% 오른 2만9683.7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7% 상승한 3719.0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5% 오른 11,051.64로 거래를 마감.

-영국 금융시장 불안과 국채금리 움직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등을 주시.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시장의 변동성이 금융환경을 추가로 제약적으로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3월까지 금리가 4.5%~4.75%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아이폰 수요 둔화 가능성을 이유로 증산 계획 실행하지 않으면서 1.27% 하락. 퀄컴, 스카이웍 등 애플 관련주도 약세.

-넷플릭스는 아틀란틱이 광고 기반 저가 상품을 몇 달 내 출시, 이로 인한 실적 호전이 기대돼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자 9%대 상승. 디즈니, 콤캐스트, 아마존 등 스트리밍 관련주도 2~3%대 상승.

-바이오젠은 알츠하이머 임상에서 인지 기능 저하를 27% 감소시켜 질병 진행을 늦추는 등 긍정적 결과가 나오자 39.85% 급등. 알츠하이머 관련주 대부분 동반 급등.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방한하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양자 현안과 지역·글로벌 이슈를 두루 논의.

-현직 미 부통령이 한국을 찾는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 2018년 2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방한 이후 4년 6개월 만.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와 한국산 전기차 차별 우려 등 한미간 현안이 산적한 와중에 이뤄지는 양국 최고위급 인사의 회동.

-미국 육군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두 번째 특별부대를 창설.

-28일(현지시간) 미 육군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 23일 하와이 포트 섀프터에서 세 번째 다영역특임단(MDTF)을 가동.

-다영역특임단은 사이버, 전자전, 정보, 장거리 정밀타격을 포함한 살상·비살상 능력을 공중·육상·해상·우주·사이버 등 여러 영역에 통합 적용해 특정 표적을 제압하는 부대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29일 국회에서 당정 협의회를 열고 해외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 면제 등 방역 완화책을 논의.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역 완화가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 구체적으로는 해외 입국자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 면제 등.

-29일 국회, 코트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대한 수입 규제는 2017년 187건에서 2018년 194건, 2019년 210건, 2020년 229건, 2021년 210건으로 증가 추세. -올해는 상반기 기준으로 총 27개국이 208건의 수입 규제를 적용. 특히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수입 규제를 적용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으로, 올해 상반기 47건. 전체의 4분의 1.

-다주택자 100명이 소유한 주택 수가 2만채를 넘고, 자산 가치는 공시가격 기준으로 2조5000억원 이상.

-29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주택 소유 상위 100명의 소유주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다주택자 상위 100명은 2만689채의 주택을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