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6.05.24 07:50:47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NH투자증권은 한라홀딩스(060980)에 대해 자회사의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24일 밝혔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인트포 골프장 인수 관련 악재는 주가에 모두 반영됐다”며 “만도와 만도헬라(MHE), 한라 등 주요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세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산 가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도의 주가는 연초대비 약 23% 상승했다”면서 “센서 기반의 운전보조장치(ADAS)부문의 장기 성장성과 중국 로컬 기업 등으로의 매출처 다변화, 가시성 있는 배당 정책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만도의 시장 가치 상승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라홀딩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장 합자회사(JV)인 만도헬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9.6% 증가한 1359억원을 기록했다. 생산 제품군 확대와 내년 하반기 인도 시장 진출 등으로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한라는 배곧 신도시 등 주택사업 호조에 따른 영업 정상화로 1분기 흑자전환했다”면서 “영업 정상화와 함께 세인트포 골프장 매각금 유입 등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돼 위험 요인이 축소될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