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3.07.14 11:40:47
[주간추천종목]SK텔레콤·제일모직·LG전자 등 복수 추천
삼성테크윈·LS산전 등 'IT+산업재' 혼합 업종도 각광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버냉키 효과’ 지속으로 이번주 코스피도 완만한 회복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전기전자(IT) 업종과 스마트폰 관련주 등을 다수 추천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복수의 증권사들은 SK텔레콤(017670), 제일모직(001300), 삼성테크윈(012450), LG전자(066570) 등을 이번주 주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이들 네 종목에선 하반기 매출 성장과 신제품 출시 등에 따른 경쟁력 회복 기대감 등이 두드러졌다. 코스닥에선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들도 추천됐다.
SK텔레콤은 하반기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이 늘어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하나대투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의 복수 추천을 받았다. 또 보조금 경쟁 완화, 롱텀에볼루션A(LTE-A)를 통한 성장세 등도 추천 이유로 꼽혔다.
제일모직은 그동안 수익성 악화 요인이던 편광필름 사업이 2분기부터 흑자 전환했고 오랫동안 늦어진 정공수송층(HTL) 매출이 하반기부터 두드러질 것이란 이유로 우리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의 복수 추천을 받았다.
만도(060980)는 현대·기아차·GM 중국 공장 증설로 하반기 신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또 삼성테크윈(012450), LS산전(010120) 등 순수 IT업체가 아니라 산업재 성격이 혼합된 업체들도 다수 추천됐다. SK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반도체 장비와 보안 솔루션 사업이 호조를 띈 것이라며 삼성테크윈을 추천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LS산전은 해외 영업 호조로 대우증권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S4 판매 부진으로 삼성전자 관련주들이 부진할 수밖에 없다”며 “그 투자 대안으로 IT와 산업재 성격이 합쳐진 하이브리드업체들이 3분기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에선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이는 종목이 2개나 포함됐다. 대우증권은 인터플렉스(051370)를, 동양증권은 비에이치(090460)를 추천했다. 또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 일본 콘서트 실적 반영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에스엠(041510)도 하나대투증권의 추천 종목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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