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리 기자
2011.11.09 08:36:13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월 취업자 증가폭이 8월의 49만명을 넘어 '마의 50만명'대에 진입하는 등 유럽 재정 위기 속에서도 우리 고용이 굳건히 선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9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 참석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지표인 일자리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10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만1000명을 넘어서며 '마의 50만명'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 위기 반등 초기의 지난 2010년 5월을 제외하면 2004년 9월 이후 처음이다.
그는 "1년 전에 비해 인구는 45만4000명이 늘었는데 일자리는 이를 흡수하고도 남을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며 "신세대 용어를 빌리면 '고용 대박'이라고 말할 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