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환율·부동자금…술술 풀리네

by오현주 기자
2011.09.19 08:57:50

금융지식, 이보다 쉬울 수 없다
권소현|470쪽|원앤원북스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유럽 재정위기가 국내 금융시장을 뒤흔든다. 남의 나라 곳간 사정쯤으로 치부할 일이 아니다. 미국 신용등급의 강등에 날벼락이 떨어진 곳은 지구 반대편이다.
 
그렇다고 국내 상황은 안정적인가. 은행에 맡겨둔 예금을 찾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고 위험수준에 도달한 가계부채 때문에 당장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일도 생긴다. 경제를 이끌어가는 것은 불확실성이다. 도대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경제전문기자가 돈의 세상을 알고 그 흐름을 지배하기 위한 금융지식을 정리했다. 금값, 물가, 부동산시장을 비롯해 각종 지표까지 생활 속 금융·경제 상식들을 쉬운 말로 묻고 답했다.



환율은 가히 신의 영역으로 불린다. 워낙 많은 변수들이 작용하는 탓이다. 국내 경제체력을 가늠해야 하고,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이나 채권에 얼마를 투자하는지, 국제금융시장의 분위기까지 살펴야 전망이 가능하다.

또 교과서에도 없는 표현인 `부동자금`을 파악해야 돈맥을 짚을 수 있다. 부동자금이 너무 많아지면 정작 돈이 필요한 곳은 돈가뭄에 시달리고, 특정 자산이 뜨면 한꺼번에 몰린 돈으로 거품이 일어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