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은경 기자
2024.10.02 05:30:00
2일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 개막
‘나다움, 아름다움’ 주제로 청중 만나
나태주·소향·김난도·손지애 강연에
김준수·하이키·이준형 마술사 공연
‘나만의 키링’ 만들고 풍성한 선물도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강연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데일리 W페스타’가 2일 열린다.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리는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는 ‘나다움, 아름다움’을 주제로 ‘진짜 나’를 찾기 위한 여정을 함께 해줄 다양한 연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내·외면의 아름다움을 채워줄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체험부스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여성과 관련한 우리 사회 다양한 이슈를 강연과 토론 형식으로 다뤄온 W페스타는 지난 10여 년간 지식 향유의 장으로 청중을 맞이해 왔다. 올해는 이를 넘어 보고 듣고 맛보고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까지 품에 안고 갈 수 있는 축제의 자리가 될 예정이다.
‘아름다움’의 어원은 ‘나다움’에서 왔다. 15세기께 쓰인 문헌에서 한자인 ‘我’(나 아)를 사용해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나답게 산다는 건 자칫 고집만 세다거나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 나답고 아름답게 사는 삶이 어려운 이유다. 올해 W페스타는 나다운 생각과 삶이 중요한 이유에 관해 탐구해 보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시 ‘풀꽃’으로 온 국민에게 감동을 준 나태주 시인, 경이로운 목소리로 세상을 놀라게 한 가수 소향이 페스타의 서막을 열면서 각각 ‘나다움’과 ‘나라는 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자신을 ‘소리’라는 한 단어로 정의한 소향은 강연과 함께 아름다운 목소리로 공연을 펼치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가수로서 이미 큰 성공을 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뮤지컬 배우까지 도전한 소향은 소설책을 출간하면서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본인의 색과 재능을 아낌없이 세상에 펼쳐 보이고 있다. 끊임없는 그의 새로운 도전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려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W페스타는 새로운 길을 개척한 삶을 함께 조명해 본다.
‘최초’라는 타이틀은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한 사람에게만 부여하는 훈장과도 같다. 동양인 최초 CNN 서울지국장, 아리랑 국제방송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손지애 외교부 문화협력대사가 ‘가장 나다운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