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주가반등 기대 -한화
by김소연 기자
2022.12.23 08:19:27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3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가 반등 역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이마트 주가는 22일 기준 10만4000원이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4분기 실적은 SCK 컴퍼니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하회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별도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되면서 주가 반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마트는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조2000억원, 영업이익 60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765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SCK컴퍼니(스타벅스)의 서머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200억원 추정)이 4분기 실적에도 반영되면서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일회성 비용의 영향 제외 시 8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무엇보다 별도 기준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의미가 있다”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468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쓱 세일과 트래픽의 증가로 4분기 할인점의 기존점 성장률이 7.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쟁완화에 따른 할인점의 매출총이익률(GPM) 턴어라운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23년 이마트 매출액은 29조4000억원, 영업이익 476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반등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22년에는 할인점의 매출성장과 GPM 반등에도 판관비 증가가 할인점의 증익을 어렵게 했는데, 주요 판관비 증가 요인 중 인건비 증가의 기저는 동일해지면서 GPM 개선에 따른 증익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논의되는 의무휴업 규제 완화도 이마트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힘을 실어주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4분기 별도 실적의 턴어라운드로 주가 반등이 나타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