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페토’, 2235억 투자 유치…하이브도 참여

by김현아 기자
2021.12.01 08:15:01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최대투자자
하이브, YG, JYP도 참여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035420)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가 223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를 비롯해 YG, JYP 등 엔터테인먼트사들과 소프트뱅크,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컨설팅, 네이버웹툰 등도 참여했다.

네이버제트는 우선주로 신주 2만8624주를 발행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약 781만원이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VF)가 1750억원가량을 투자하며 2만2434주를 배정받아 최대 투자자에 올랐다.

이번 투자 유치로 제페토와 엔터사의 협력과 함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네이버제트는 유치한 자본을 글로벌 사업 투자와 인재 채용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페토는 해외 사용자가 90%에 달해, 글로벌 메타버스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ZEP(젭) 베타버전 이미지


한편 네이버제트는 이날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게임사 슈퍼캣과 손잡고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의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추후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젭 거버넌스 토큰을 상장할 계획이다. 슈퍼캣은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을 개발한 게임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