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예술로 상상극장' 어린이극 창작예술가 공모

by윤종성 기자
2020.06.10 07:00:01

40분 내외 소규모 어린이 창작극
관객 참여형 등 다양한 실험 가능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서울문화재단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는 어린이 대상 창작극을 개발·제작하는 ‘예술로 상상극장’ 사업에 참여할 창작 예술가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선정된 예술가는 어린이극 창작워크숍 및 시연 기회뿐 아니라, 작품개발비 및 작품홍보 등을 지원받는다.

‘예술로 상상극장’은 어린이극 창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어린이가 있는 곳 어디나 극장이 된다’는 취지에 맞춰 어린이 창작 예술가를 발굴하고, 창의적· 실험적인 소규모 어린이극을 개발·제작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어린이 창작극 총 16편(262회)을 공연했다.

또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학교 속 예술로 상상극장’을 통해 관악구 소재 20개 초등학교에서 총 115회의 공연을 선보였다.

2020년 ‘예술로 상상극장’은 어린이(6세~13세)와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1~3인의 소규모(40분 내외) 어린이 창작극을 개발·제작하고자 하는 예술가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 예술가는 극장이나 무대장치에 국한되지 않고, 예술장르에 제한 없이, 어린이가 있는 일상의 공간에서 공연하기에 적합한 공연을 제안할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실내를 벗어난 야외 공연의 형태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예술 융합형, 무대라는 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난 능동적인 관객참여형의 실험적 형태도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4개 내외의 팀은 오는 8월부터 △분야별 현장 전문가와 함께 하는 창작워크숍 △개발 작품 시연 △작품 개발금(인당 250만원) △작품 제작 경비(작품당 최대 250만원) △현장 멘토 등을 지원 받는다.

올해 개발된 작품은 내년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우수공연으로 선정되면 재단 예술교육센터와 지역 어린이 공간, 문화예술기관(시설)과 연계해 찾아가는 공연 기회가 주어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창작 예술가는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 작품 기획안을 포함한 지정 양식의 공모 신청서와 이력서, 자유 양식의 공연 및 창작활동 증빙자료 등을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다양한 형태의 어린이 창작극을 개발하고 싶은 예술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19 ‘예술로 상상극장’ 중 연극 ‘빨간 열매’ 공연 장면(사진=서울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