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ECH·가성소다 판매 증가…하반기 실적 개선-KTB

by김성훈 기자
2019.05.29 07:56:53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KTB투자증권은 29일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주력제품인 에폭시수지 원료(ECH)와 가성소다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6만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1~3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3358억원) 대비 2.7% 감소한 3266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3% 줄어든 37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방산업 비수기에 따른 판매량 감소 영향, 영업이익은 염소계열 제품 국제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KTB투자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6.8%, 12.5%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제품인 에폭시수지 원료(ECH)와 가성소다 국제가격이 전분기 대비 소폭 반등세를 보인 가운데 성수기 효과 등으로 염소계열뿐 아니라 셀룰로스계열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ECH 국내외 업황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상황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 가격이 회복될 것”이라며 “C/A(염소/가성소다) 업황 사이클은 신증설 제한 등으로 장기적인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금흐름도 양호하고 그룹 정책 등으로 향후 추가 배당 확대 가능성도 있다”며 “최근 주가반등에도 여전히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고 배당수익률도 양호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