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 4Q에도 실적 개선 지속 될 것-흥국

by임성영 기자
2015.12.29 07:34:09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흥국증권은 삼광글라스(005090)에 대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29일 밝혔다.

김태성 흥국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80% 증가한 3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홈쇼핑을 중심으로 글라스락 중국 매출이 회복되고 있는데다 유리병 사업부분의 수익성이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삼광글라스는 글라스락과 관련해 지난해 말 실적이 부진한 중국 로컬 판매 업체를 정리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글라스락 중국 매출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그러나 올 4분기부터는 직접 진출 성과가 나타나면서 글라스락 매출이 지난해 4분기 수준 이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동방CJ를 중심으로 홈쇼핑 채널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평가했다.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하반기 중국 로컬 홈쇼핑 업체 2곳에 추가 진출했고, 현재 3개 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내년이 글라스락이 해외에서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글라스락 해외매출은 보수적으로 봤을 때 전년보다 20% 증가한 6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내년 글라스락 해외 매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홈쇼핑 채널 확장과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중심으로 외형이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은 코스트코에 신규로 공급하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