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5.10.13 08:15:4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하반기 시장 눈높이에 맞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IT 전방산업에 대한 수요 우려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과 3분기와 4분기에 이어질 것”이라며 “계절성으로 신흥·선진 지역의 유통 채널단의 LCD TV 재고 확충 수요가 계속되고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를 통해 휴대폰(MC)부문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4조2000억원, 3250억원으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5조2000억원, 3410억원으로 제시됐다.
내년 상반기 TV 수요가 올해보다 나아질 수 있는 근거로 그는 △내년 브라질 올림픽 효과 △북미 소비시장의 호황 △선진 지역에 집중된 TV 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그는 “LG전자는 초고사양인 OLED TV 시장을 독점해 그 수혜가 내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홈엔터테인먼트(HE)부문의 실적이 3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완만하게 나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송 연구원은 “MC부문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급 모델인 ‘V10’부터 구글의 ‘넥서스5X’ 중저가 급까지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며 “경쟁력 높은 부품 공급 체인을 확보해 북미시장 등에서 수익성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