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5.09.07 08:28:0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남성은 재혼 하려고 할 때 상대가 자신의 재산을 보고 결혼을 결심하지 않을까에 대해 걱정하고, 돌싱 여성은 상대가 자신에게 재산을 요구할까봐 걱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할 때 자신의 경제력과 관련해 상대에게 가장 걱정, 염려되는 사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 가운데 남성 38.2%는 ‘재산 보고 결혼할까봐’라고 답했고 여성 35.9%는 ‘재산을 요구할까봐’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상대자녀 지원(29.3%), 빚 갚아줘야 할까봐(21.2%), 상대가족 지원(9.3%)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빚 갚아줘야 할까봐(27.0%), 재산보고 결혼할까봐(21.6%), 상대자녀 지원(10.0%) 등이라고 답했다.
또 ‘재혼상대의 경제력 중 가장 눈여겨봐야할 사항’에 대해서도 남녀 간에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빚이 있느냐, 없는냐’(32.1%)에 대해서 가장 많이 눈여겨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자급자족 여부(29.0%), 재산 공동명의 등록 여부(20.5%), 노후 보장(10.8%) 등을 꼽았다.
한편 여성 응답자의 35.1%는 재혼상대의 경제력 가운데 ‘노후 보장’을 가장 눈여겨 봤다. 이어 가용 재산 규모(31.7%), 빚의 유무(18.5%),재산 공동명의 등록여부(10.8%) 등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