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5.08.26 08:18:0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DB대우증권은 26일 국내 증시에서 바닥이 확인된 이후 투자전략을 고려해볼 때라고 판단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KOSPI(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24일 28.58로 마감해 2011년12월9일 31.0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25일 급등세를 멈추고 반락한 만큼 시장 움직임도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락 국면에서 관성의 법칙이 작용하는 지금, 조정 이후 국면에 대비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시장이 더욱 슬림해지면서 실적을 바탕으로 한 종목 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코스피는 1770~19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시장에 대해 김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고 있어 이들 순매수 종목에 관심을 둘 때”라며 “시장이 진정된 후 업종 간 종목별 차별화 현상이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에 관심을 뒀다. 그는 “삼성전자는 100만원 내외가 주요 지지선으로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며 “현대차의 경우 전날 상승삼각형 패턴의 윗변 돌파 시도가 무산되긴 했지만 거래량이 수반되고 15만원대 안착에 성공한다면 추가 상승을 기대할 만하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