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5.05.11 08:00:3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키움증권은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1일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패션부문의 비수기, 필름 매출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69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산자재 부문이 환율 효과와 원료가 하락으로 영업이익률 7.7를 기록했고 필름 부문 역시 외형은 줄었지만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또 패션 부문에서도 악세서리 신규 브랜드 성장이 나타나고 있고 연결 자회사의 적자 축소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어 박 연구원은 소송 종료에 따라 회사 분위기가 개선되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듀퐁과의 아라미드 소송과정에서 대외 신인도 하락, 신소재 개발 위축 등으로 피해를 받았지만 이제 소송이 종료됐다”며 “해외 고객과 관계 개선, 아라미드 등 신소재 물성 개선에 대한 적극적 투자, 신사업 진출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부진한 필름 부문 역시 신제품을 준비하며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고 패션 부문 역시 커먼그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오픈해 2020년까지 13개 매장을 추가로 열 것”이라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적자상태인 아라미드도 영업정상화와 가동률 회복으로 손익분기점에 빠르게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