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4.08.06 08:03:34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교보증권은 6일 네오위즈인터넷(104200)에 대해 카카오뮤직이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음원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상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지난해 9월 카카오 뮤직을 출시, 5개월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넘기고 지난 7월에는 1500만 다운로드를 넘겼다”며 “국내 최대 모바일 SNS인 카카오와 연동돼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유저 기반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카카오뮤직이 넘어서며 업계 선두인 로엔을 바짝 추격하고 있지만, 아직 유료 사용자 비중이 낮아 매출액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상태”라면서도 “데이터 부담없는 사용이 가능한 방식 등 유저 친화적 정책으로 발전해 간다면 카카오 뮤직은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카카오가 다음과의 합병을 결정함에 따라 카카오 뮤직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들이 제시될 가능성 커 보인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지난해 음원 업체들은 가격인상을 통해서 실적 개선을 보여줬다”며 “음원 가격은 음악전송 사용료 개정에 따라 매년 10% 정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