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4.07.29 08:21:57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29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연초부터 시작된 반도체 시황이 정점을 찍고 약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의견을 밝혔다. 목표주가는 6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반도체 호황을 주도했던 중화권 모바일부품 수요는 2분기 말 공급자망 내 재고가 계절 평균수준으로 회복된 후, 7월들어 감소 조짐이 보인다”며 “지난주부터 대만 파운드리, 패키징업체들이 4분기부터 가동률 하락을 예고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미세공정 전환의 비용증가 대비 생산성이 하락하면서 이제는 신규공장을 건설하는 쪽으로 D램 사업자들의 생산전략이 바뀌고 있다”며 “현재 PC 수요가 상대적으로 견조한데 윈도우 XP 서비스 종료에 따른 기업 교체 수요로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