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14.04.17 08:05:11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우증권은 17일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하고 대림산업(000210)과 현대건설(000720)을 최선호주로, 차선호주로 삼성물산(000830)을 제시했다.
박형렬 연구원은 “국내 건설업종 지수는 지난해 이후 12.6% 하락하면서 지난해 이후 글로벌 건설업종지수중 가장 부진했다”며 이로 인해 “선진국 대비 PBR 밸류에이션 할인율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실적의 하향 조정과 신뢰 상실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해외 부문에서 추가적인 원가투입이 계속되면서 실적 추정에 대한 신뢰성이 극단적으로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와 내년 해외수주는 사상 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장기 실적에 대한 변수가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1분기 실적도 외부 환경 개선과 함께 개별업체의 실적 하향조정이 마무리되기 시작했고, 하반기 이후에는 실적 전망 상향 조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해외 발주 증가와 대형 건설업체의 재건축 및 재개발 중심 공급물량 확대는 장기 실적 개선 측면에서 경쟁 건설업체와의 밸류에이션 갭을 축소하는 논리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