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고성장 기대-키움

by함정선 기자
2013.10.22 08:49:2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3분기 면세점 턴어라운드를 기점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수요증가가 지속되고 면세점 확장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먼저 손 연구원은 중국의 여유법 시행에 따른 중국인 입국자수 증가율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리라고 봤다. 그는 “중국인 입국자들이 한국의 쇼핑 채널 중 면세점을 이용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인 입국자수가 줄어도 호텔신라 면세점을 이용하는 중국인 고객은 증가해 면세점 매출 성장을 심각하게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손 연구원은 3분기 호텔신라 면세점 매출 중 중국인 비중은 60%를 웃돈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손 연구원은 면세점의 영업면적 확장이 면세점 고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호텔신라는 내년 8월 제주면세점의 확장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며 “제주도는 중국과 무비자 협정을 맺으며 중국인 관광객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손 연구원은 “호텔신라 면세점의 증축은 제주도의 증가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쇼핑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동시에 중국인의 쇼핑 만족도도 높일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