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3.02.20 08:33:05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현대증권은 20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올 상반기 중 관절염치료제 램시마의 유럽 의약청 승인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2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이자비용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4만2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날 셀트리온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3.7% 증가한 636억46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9.9%, 10.6% 늘어난 1081억3400만원, 514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램시마의 신흥시장 대상 판매 증가 등으로 4분기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104억원과 2690억원을 기록해 각각 46%,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상반기 중 램시마의 유럽의약청 승인과 일부 신흥국가 허가가 예상돼 하반기로 갈수록 램시마의 판매 물량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유럽 허가 시 항체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