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건축물 신재생에너지 비율 2배 더 늘려

by성문재 기자
2012.06.17 11:49:35

2014년부터 신재생에너지 비율 20% 이상으로
화석에너지는 60%로 저감..20%는 고효율 자재 사용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시가 공공건축물의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현재 기준보다 2배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014년부터 새로 짓는 모든 공공건축물은 신재생에너지의 공급 비중을 20% 이상으로 확대한다. 현재는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5~10% 수준이다.

지금까지 90% 이상 절대적으로 의존해 온 화석에너지(전기·가스 등)는 60% 정도로 줄일 계획이다.    예를 들어 기존 건축물이 신재생에너지 10%, 화석에너지 90%를 사용했다면 화석에너지 사용량을 60%로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를 20% 가량 공급한다. 나머지 20%는 건축·기계·전기 고효율 자재를 사용해 절감한다.     신재생에너지란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풍력, 수력, 해양, 폐기물, 수소, 바이오, 석탄 액화·가스화, 중질잔사유 가스화 등 11개 분야의 에너지를 말한다.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화시켜 이용하거나 햇빛·물·지열·강수·생물유기체 등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변환해 이용한다.



▲ 서울시 공공건축물 에너지 공급 비중 예시 (서울시 제공)


이와 함께 하반기부터는 신축 공공건축물의 모든 조명을 LED광원으로 설치한다.

시는 서울키즈센터, 강북소방서, 서울시 신청사 등 20개 사업현장에 3만5000개의 조명등을 LED광원으로 설계에 반영했다. 작년 5월 준공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전체 조명 2800개를 LED광원으로 설치해본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