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2.03.08 08:36:50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8일 유가 상승 부담은 원화 강세가 상쇄하고 있고, 운임인상이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해운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호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추락했던 BDI(벌크운임) 지수가 2월 중순부터 반등하고 있다"며 "고전이 예상됐던 올해 해운업황의 전망에 단기적으로 재정립 시각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선 원화 강세 영향으로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부담이 상쇄되는 상황은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의 양적 완화 기조에 따른 원화 강세로 유가 상승에 따라 비용부담이 커지는 것을 막아주고 있어 해운주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 최대선사인 머스크사의 운임인상 발표로 국내 선사도 운임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실적 향상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진해운(117930)과 현대상선(011200)은 올 2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STX팬오션(028670)은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그는 실적과 수급개선에 초점을 맞춰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해운주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