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수정 기자
2011.04.05 08:17:23
[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신영증권은 달러-원 환율 하락으로 은행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은행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5일 밝혔다.
최선호주로 신한지주(055550)와 하나금융을 꼽았고 각각 목표주가 6만5000원, 5만9000원을 제시했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거 데이터를 보면, 달러-원 환율과 은행업지수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인다"면서 "환율 하락은 물가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수출주에 비해 은행주의 매력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수급적으로 우호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은 지난 3월 17일 1134.7원을 기록 후 전일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는데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은행주에 대해 2766억원 순매수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펀더멘털적인 요인은 외화자산 및 부채 규모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대부분이 헤지를 하는 것으로 판단돼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고 전제했다.
임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가능 여부는 은행주 전체에 대한 모멘텀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