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디저트`로 맛과 건강 챙기세요
by이승현 기자
2011.01.04 08:04:58
인공감미료·방부제·색소 없는 제품으로 인기
식품안전전문가가 운영하는 수제디저트몰 `달린`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저트 역시 웰빙을 고려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수제디저트 전문쇼핑몰 달린(www.darlene.co.kr)은 방부제와 색소를 전혀 넣지 않고 직접 만든 쿠키와 케이크를 선보여 맛과 건강으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달린은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안전연구원이었던 김민정 대표의 취미생활에서 탄생했다. 당시 식품 유해물질 검출 업무를 담당했던 김 대표는 중국의 멜라민 파동을 겪으면서 믿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김 대표는 “평소 지인들에게 직접 만든 쿠키와 빵을 선물하는 것을 즐겼다”며 “식품안전에 대한 전문 지식과 자신의 취미를 접목시켜 할 수 있는 창업을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을 향한 신념은 2009년 9월 대학가에 수제 하우스 케이크와 쿠키를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열면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제품에 들어가는 재료는 물론 제조회사까지 상세히 공개해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었다. 여기에 단호박, 복분자, 검은깨 등 천연재료를 사용해 만든 하우스 케이크 등 웰빙을 결합한 제품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제품에 대한 입소문으로 점차 고객이 늘어나자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달린의 제품을 맛볼 수 있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지난해 1월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이용해 온라인에 가게를 마련했다. 현재 달린에서는 케이크, 쿠키, 떡케이크, 잼 등 총 100여 개의 다양한 수제 디저트들을 판매한다.
김 대표는 “고객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 모든 제품에 방부제, 색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등 엄선된 재료만 사용한다”며 “제품을 만들 때 인공 감미료를 쓰지 않고 모든 재료를 직접 찌고, 갈아 넣어 반죽한다”고 강조했다.
달린의 제품이 부드러우면서도 시중제품에 비해 덜 달고 담백한 맛을 내는 이유다. 고객에게 보다 신선한 디저트를 제공하기 위해 가능한 배송 당일에 만들어 즉시 배송한다.
달린은 제품의 맛과 영양을 중시하면서도 고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로 수제 디저트를 맞춤 제작해 주는 `핸드메이드 주문`이다.
| ▲ 김민정 `달린` 대표(사진 왼쪽)와 김 대표의 어머니 오경숙씨. 달린은 운영하는데 있어 어머니의 도움이 큰 힘이 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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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용으로 디저트를 주문 할 경우 목적에 맞게 제품에 원하는 문구를 새겨주거나 받는 사람의 이름을 넣을 수 있다. 주문고객이 직접 보낸 것처럼 달린의 상표를 빼고 배송하기도 한다.
달린을 찾는 고객들은 대부분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지인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서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때문에 20~30대 여성은 남자친구를 위한 케이크와 쿠키, 주부들은 아이의 생일파티나 간식용 쿠키를 많이 주문한다.
시즌에 맞춘 기획 상품도 인기가 높다. 특히 빼빼로데이를 겨냥한 `수제 빼빼로` 시리즈는 한달 전부터 주문이 폭주하는 등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설과 추석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떡케이크와 양갱 제품을,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쿠키세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재구매율 75%가 말해주듯 좋은 품질의 제품과 고객맞춤형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안겨주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2월부터 결혼 예단과 폐백 음식을 수제디저트로 구성해 격식은 갖추되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맛있고 안전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베이킹 클래스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