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최악 국면은 지났다-한국

by김유정 기자
2008.09.18 08:44:01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대한항공(003490)이 최악의 국면은 지나가고 있다며 유가 하락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지만 목표 EV/EBITDA를 하향 적용해 목표주가는 6만3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낮췄다.

윤희도 연구원은 "최근 유가가 크게 하락해 예상치보다 배럴당 20달러 이상 낮아졌다"며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 대한항공의 이익전망치를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연평균 유가가 배럴당 1달러 하락하면 영업이익이 140억원 늘어나는 유가하락의 최대 수혜주"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유가하락 원인 중 하나가 경기둔화라는 점에서 항공수요에는 부정적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다행히 한국 항공수요는 경기침체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아 유가하락의 긍정적 효과가 경기침체의 부정적 효과를 압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