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재만 기자
2007.10.01 09:00:30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키움증권은 1일 가온미디어(078890)에 대해 대형 신규거래선을 추가로 확보해 성장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만4000원을 제시했다.
가온미디어는 이와 관련 지난달 28일 인도 이동통신사업자 바르티텔레미디어에 103억원 규모의 디지털 셋톱박스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9월부터 2008년 5월까지로, 제품 출하는 2008년 2월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김병기 연구원은 "가온미디어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바르티에 연간 400억원 이상의 위성 셋톱박스를 납품하게 됐다"며 "이로써 연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는 대형 거래선이 기존 한국의 스카이라이프, 네덜란드 GET, 동남아 ESPN 스타 스포츠, 터키의 DoganTV에 이어 5개사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가온미디어가 중동 및 유럽지역 방송사업자 2~3곳과 추가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어 중장기 성장 전망이 매우 밝은 상태"라고 내다봤다.
다만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김병기 연구원은 "올 3분기는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매출 292억원과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이는 계절적 비수기이기 때문이며 4분기에는 큰 폭의 실적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