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5.12.02 04:03:55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전자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 업체 시놉시스(SNPS)는 엔비디아(NVDA)가 20억달러 규모 지분투자와 전략적 협력을 발표하며 상승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오후1시56분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5.08% 오른 439.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유입된 것은 엔비디아가 시놉시스 보통주를 주당 414.79달러에 매입하며 장기 파트너십을 공식화한 영향이다.
양사는 AI·가속컴퓨팅 기반 설계 혁신을 공동 추진하며 기술 협력을 확대한다.
특히 엔비디아의 CUDA-X 라이브러리와 AI-Physics 기술을 시놉시스 솔루션에 통합해 시뮬레이션 속도와 모델링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GPU 기반 가속컴퓨팅이 설계 전 과정의 속도·규모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신 가지 시놉시스 CEO도 “양사의 협력은 엔지니어링 패러다임을 다시 만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투자와 협업은 디지털 트윈·클라우드 엔지니어링·에이전틱 AI 설계 등 차세대 기술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시놉시스의 시장 지위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파트너십은 비독점 형태로 추진돼, 양사는 반도체 및 전자설계 생태계 전반과의 협업도 유지한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의 직접 지분투자가 신뢰도를 끌어올렸다”며 시놉시스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을 점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