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인모·임윤찬·문태국·신창용. 하반기 롯데콘서트홀 빛낸다

by장병호 기자
2022.06.15 08:11:05

해외 콩쿠르서 주목 받은 젊은 연주자들
롯데콘서트홀 하반기 기획공연 출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피아니스트 임윤찬, 첼리스트 문태국, 피아니스트 신창용 등 최근 해외 콩쿠르를 통해 주목 받은 젊은 연주자들이 롯데콘서트홀 하반기 기획공연 무대를 빛낸다.

(상단 왼쪽부터)첼리스트 양인모, 피아니스트 임윤찬, 첼리스트 문태국, 피아니스트 신창용. (사진=롯데콘서트홀)
롯데콘서트홀은 15일 “2022년 상반기 세계적 권위를 지닌 주요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 연주자들의 낭보가 속속 전해지고 있다”며 해외 주요 콩쿠르 우승자 및 출연자의 기획공연 출연 소식을 전했다.

롯데콘서트홀 측은 “시벨리우스 콩쿠르 우승 주역인 양인모, 반 클라이번 콩쿠르 파이널 무대를 앞둔 임윤찬,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파이널 무대에 오른 문태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선 무대까지 선전한 신창용이 하반기 롯데콘서트홀 기획공연에서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고 소개했다.

제12회 장 시벨리우스 콩쿠르 우승자인 양인모는 11월 10일 지휘자 최수열,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진은숙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부산시향 창단 60주년 기념 순회 연주회다.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 현대작품 최고해석상까지 받은 양인모가 현대 음악의 대모 진은숙의 작품을 해석해 보인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중 18세의 최연소 참가자로 주목 받는 임윤찬은 롯데콘서트홀 여름 음악 축제 ‘클래식 레볼루션 2022-멘델스존 & 코른골트’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8월 20일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지휘하는 KBS교향악단과 함께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이어 10월 5일에는 지휘자 정명훈, 원 코리아 오케스트리아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선보인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12인의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문태국은 ‘클래식 레볼루션 2022-멘델스존 & 코른골트’에서 8월 18일 지휘자 정주영, 원주시향과 함께 코른골트 협주곡 다장조를 연주한다. 이에 앞서 8월 15일에는 실내악 주자로 나서 멘델스존 피아노 6중주 라장조, 현악 8중주 내림 마장조 등을 들려준다. 9월 16일에는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 무대로 기타리스트 박규희,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등을 선보인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선무대까지 진출한 신창용도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개성있는 무대를 준비한다. 11월 26일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심준호와 함께 슈만의 유모레스크와 브람스 피아노 콰르텟 제3번을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