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촌공동체 회사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by김형욱 기자
2018.09.16 11:00:00

10월까지 접수…7팀 선정해 창업·운영 집중 지원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공동체회사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17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농촌공동체회사란 농촌지역 주민이 스스로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소득을 창출하거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회적 경제조직이다. 두메산골의 대체 교통 서비스 제공 사업이나 결혼 이민여성의 외국어 강사 활용 사업, 마을 공동 전통 식품 제조 등 사업이 있다. 올해 기준 전국에 262개가 있다.

농식품부는 이들 회사 활성화를 통해 농업·농촌 지역 소득을 높이고 활력을 불어넣고자 산하 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사업비(최대 5000만원 중 50%, 나머지는 지방비·자부담이 각 25%)를 지원해 왔다.



농식품부는 특히 최근 청년 일자리 확대를 중심으로 지원 지침을 변경하고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7개 팀에 창업 자금과 농협 등 유휴시설을 활용한 창업 공간,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키로 했다.

이번 공모전은 농촌 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사회적 경제 방식으로 해결할 방법을 찾아 창업으로 연결할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응모하면 된다. 기존 농업법인 외에 (예비)귀농·귀촌인, 대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기한 내 농식품부 홈페이지 공지를 참조해 농어촌공사 담당 이메일(crydia@ekr.or.kr)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사항은 농어촌공사 공동체지원부에 전화로 물어보면 된다.

농식품부는 11월 중 7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최우수상 1팀에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우수상 2팀은 농어촌공사 사장상과 300만원, 장려상 4팀은 농협중앙회장상과 100만원을 받는다. 이후 창업·운영·판매 과정에서도 이들 부처·기관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