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삼성 갤럭시S8, 내년 4월에 출시될 듯"

by김경민 기자
2016.11.08 07:14:21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신규 스마트폰인 ‘갤럭시S8’이 내년 4월 출시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매년 2월에 새 스마트폰을 공개해 왔지만, 이보다는 그보다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제품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진 이유는 갤럭시 노트 7 발화로 더욱 신중을 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년간 삼성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국제 전시회 ‘MWC’ 에서 신제품을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그 관행이 깨질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인종 부사장은 지난 4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비브 랩스(VIV Labs) 인수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8이 삼성전자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첫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기존 AI 비서와는 눈에 보일 정도로 차별화되고 우수한 기능이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8에 탑재될 음성인식 AI 비서는 대화형 서비스로 애플 시리(Siri)처럼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시작으로 TV, 냉장고 등 모든 기기와 서비스를 AI의 대화형 서비스로 연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