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5.06.23 07:53:5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매장 객수가 반등한 만큼 성장모멘텀을 되찾을 것이라 평가했다. 목표주가 1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3일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따른 여파는 지속되겠지만 주말 객수가 점진적으로 반등하고 있어 다음 달 이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8월 21일 판교점이 문을 열고 지난 달 오픈한 디큐브시티점 역시 3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된다. 그는 “3분기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6.9% 증가한 1조2161억원으로 추산되며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72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익개선폭이 크지 않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면적이 증가하며 성장모멘텀은 충분하며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 성공에 따른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총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난 1조1369억원으로 기존 기대치 1조1529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르스 여파로 6월 기존점은 5% 이상 역성장할 것이라는 우려다.
다만 그는 “6월 매출비중이 분기보다 가장 낮고 비용절감 노력도 진행 중”이라며 “메르스 종식 이후 8월 판교점 오픈과 서울 시내 면세점 낙찰 등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