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전용카지노 GKL, 베트남에 사회공헌사업
by강경록 기자
2014.01.25 11:52:48
| 이동기 함께공감하는세상 사무국장(왼쪽부터), 이동기 함께공감하는 세상 법인장, 박주완 GKL 사회공헌실장, 람동성 따오 대외협력위원장, 박용우 GKL 경영본부장, 덕종현 완 성장, 유태현 전베트남대사(현지원사업고문), 최성수대표(시공회사), 덕종현 바오 부성장, 덕종현 응년 부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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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사장 임병수)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베트남 람동성 소수민족 마을 ‘프리리용’ 마을에서 따오 람동성 대외협력위원장과 박용우 GKL 경영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GKL커뮤니티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GKL의 해외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GKL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공동체 만들기’의 일환으로 열렸다. 가난과 굶주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저개발 국가에게 체계적이며 근본적인 지원을 통해 경제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베트남 지역개발위원회와 PACOM(베트남 내 모든 해외 NGO, 지원사업을 총괄하는 국가단체)의 추천을 통해 베트남 54개 민족 중 생활환경이 가장 열악한 쭈루족 프리리용 마을이 선정됐다.
프리리용 마을은 호치민 시 북쪽에 위치한 람동성에 위치한 마을로 호치민 공항에서 비행기로 30분 이동 후 차를 타고 40분 정도 더 들어가야 하는 오지마을이다. 1단계 하드웨어 구축 사업으로 심각하게 오염된 우물이 유일한 식수원인 마을에 깨끗한 식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하수를 개발하는 한편 교육과 협동조합 운영을 위한 ‘GKL커뮤니티센터’를 건립했다. 또 우기가 되면 피부병 등 여러 질병으로 고생하는 주민들을 위해 공동화장실과 샤워실을 설치하고 보건 환경도 개선했다.
GKL은 이번 베트남에 이어 케냐에서도 사업을 진행하는 등 아프리카와 아시아 저개발 국가에 대한 해외 사회공헌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GKL 임병수 사장은 “한-베트남 수교 20주년을 맞아 이런 뜻 깊은 사업을 펼치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나라도 수혜를 받던 가난한 나라에서 이제는 공여국이 된 것처럼 베트남 소수민족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꼭 경제적인 자립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