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13.03.28 08:44:55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삼성증권은 최근 국내 증시를 압박했던 뱅가드 펀드의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매물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28일 전망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뱅가드 펀드 내 한국물 비중이 2.49%(2327억원) 축소되며 매물 부담이 약해지고 있다”면서 “삼성전자(005930) 등 그동안 매물 부담이 컸던 시가총액 상위주 비중 축소도 완만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2주간 FTSE 지수 산정방식 변경까지 겹쳐지며 매도물량이 많았지만, 이미 절반 가까이 비중이 줄어 뱅가드 매물 출회 부담은 점차 약해질 것”이라면서 “오히려 2분기에는 뱅가드 선진펀드로부터 자금이 약 2조원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제일모직(001300)이나 삼성엔지니어링(028050)과 같은 누적 매도 비중이 절반 이상 진행된 종목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