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2.02.28 08:10:5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일본 엘피다의 법정관리 신청이 D램 가격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에 호재라고 판단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엘피다의 법정관리 신청은 PC업체들이 D램 구매에 나서게 할 수 있는 강한 자극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엘피다가 모바일 D램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엘피다의 법정관리 이슈는 단기적으로 이들 주가에 강한 상승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하이닉스 주가에 엘피다를 중심으로 한 해외업체들의 경쟁력 약화에 따른 D램 시장 지배력 강화가 이미 상당부분 반영돼 있다"며 "이번 이슈는 지난 2009년 1월에 있었던 독일 키몬다(Qimonda)의 파산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