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2.02.02 08:46:34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 대해 "현대·기아차의 1월 판매는 설 연휴 등으로 영업일수가 적어 내수 판매가 감소했지만 해외판매가 강세를 보이며 올해 첫 달에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현대차 32만원, 기아차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총판매는 해외판매 강세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며 "이러한 판매 강세는 신차효과, 브랜드 이미지 개선, 우호적인 환율에 힘입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의 1월 총 판매대수는 해외판매 강세(27만6571대(전년비 +8.2%), 수출 8만8891대(전년비 +0.3%), 해외공장 판매 18만7680대(전년비 +12.5%))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3.5% 증가한 32만1757대를 기록했고 내수판매는 같은 기간 18.5% 감소한 4만5186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아차는 한국공장 판매 약세로 2.8% 감소한 21만1034대(내수판매 3만4210(전년비 -15.5%), 수출 9만2588대(전년비 -3.3%) vs 해외공장 판매 8만4236대(전년비 +4%))를 기록했다"면서 "내수판매 및 수출이 부진했던 이유는 영업일수가 적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작년 12월 현대차와 기아차 미국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0.3% 증가한 7만8211대로 지난 2010년 9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두자리수 성장률을 유지했으며 2010년 4월부터 산업수요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현대·기아차의 미국 점유율은 전년동월 7.9%에서 8.6%로 상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