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구경민 기자
2010.12.21 08:21:47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SK에너지(096770)에 대해 정유시황의 개선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월 이후 정유시황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두바이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로 지난 9월 대비 약 18.6% 상승했고 등·경유 마진은 배럴당 각각 21달러, 20달러로 지난 9월말 대비 평균 30% 이상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비해 정유제품의 가격상승 폭이 큰 것은 유가 이외에 계절적 성수기와 중국의 경유대란 같은 일시적 특수가 겹쳐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휘발유 내수가격이 리터당 평균 1726원으로 지난 2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유가와 환율변수가 아닌 최근 역내 정유제품 국제가격 반등 폭이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