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혜연 기자
2010.10.15 08:11:17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맥쿼리증권은 15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LCD업황 사이클이 9월을 저점으로 바닥권을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함께 목표가 5만원을 유지했다.
맥쿼리는 "LG디스플레이가 올 3분기 18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75%, 전년동기 대비 79% 가량 감소한 수치지만, 최근 하향 조정된 시장 기대치와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 증권사는 "IT패널의 가격은 9월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보인다"며 "TV패널가 또한 같은 흐름을 보여 4분기부터는 소폭의 순익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중국에서부터 강한 LCD TV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미국에서도 `블랙 프라이데이`에 힘입어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LCD수요 둔화 사인이 나타남에 따라 주요 업체들이 서둘러 생산량을 감축하고 차세대 제품 생산에 달려들지 않는 등 산업구조가 건전해진 측면이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