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송길호 기자
2010.08.22 12:00:09
한은 '상반기 지급결제동향'..전체 건수 20%, 금액 5%↑
"금융위기 이후 신용카드 결제금액 소액화 현상 뚜렷"
[이데일리 송길호 기자] 올 상반기중 신용카드 개인별 1건당 구매금액이 5만5000원으로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3000원(5.2%)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만원권 발행으로 자기앞수표 이용이 크게 줄면서 전체 어음·수표 결제건수는 1년간 18%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상반기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신용카드, 직불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등 전체 카드결제규모(승인기준)는 일평균 1888만건, 1조4000억원으로 1년전 같은기간보다 건수로는 23.3%, 금액으로는 7.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일평균 1513만건, 1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9.9%(건수), 5.2%(금액)씩 각각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전체 카드이용실적의 80%(건수), 92%(금액)에 이른다.
신용카드 발급장수도 1억1187만장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11.6%증가했다. 국민 1인당 2.2장, 경제활동인구를 기준으로 보면 4.4장씩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