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순원 기자
2009.03.11 08:28:00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HMC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자산건전성이 양호하고, 현재 과도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경우 상승여력이 크다며 은행업종 `톱픽(최선호주)`으로 선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이대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낮은 고위험대출 및 낮은 중소기업대출 증가율, 전통적으로 우수한 건전성 관리 등을 고려할 때 하나지주의 자산건전성은 상대적으로 우수한 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건설·부동산 대출, 중소형조선사 대출 등이 대표적 고위험대출로 꼽히는데, 하나금융지주는 이 고위험대출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1%로 업종평균인 25.3%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지금은 원화가 매우 낮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경상수지가 개선될 경우 적정 환율대로 복귀할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들은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