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6> 호프집 1.2위격차높아
by강동완 기자
2008.09.02 10:30:00
'제1회 이데일리 프랜차이즈 랭킹' 호프전문점 순위
브랜드 포화상태 속에 신규브랜드 경쟁 참여
쪼끼쪼끼 브랜드 향후 행보 주목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이데일리 창업포털 EnterFN은 서비스 오픈 1주년을 맞이하여 통계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써치와 함께 프랜차이즈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를 했다. 그동안 공급자 위주의 평가가 있기는 하였으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평가된 자료가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 이번 조사자료는 객관적인 자료가 부족했던 예비창업자와 소비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자료로, 브랜드 사업자들에게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경영을 개선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이번 기획기사는 브랜드 파워, 서비스 만족도, 순 추천고객 지수, 브랜드 소비자 이용 특성 등 4개부문을 업종별로 나누어 2주간에 걸쳐 제공된다. 창업 및 프랜차이즈 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편집자주]
국내 호프전문점 중에는 태창가족의 ‘쪼끼쪼끼’가 높은 인지도를 나타냈으며, 2.3위와 큰 격차가 난 것으로 분석됐다.
성공창업네트워크 이데일리 EFN (www.enterfn.com)이 창간 1주년을 맞아 서울경기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인지도’ 조사결과, 호프전문점에서 ‘쪼끼쪼끼’가 37.3%로 가장 높은 인지도로 조사됐다.
이어 와바가 7.3%로 2위, 오딧세이가 5.8%로 3위, 디오니스가 5.2%로 4위로 조사되었다. 이외 기타브랜드가 전체 61.9%로 호프전문점 역시 다브랜드 춘추전국시대에 들어가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태창가족의 ‘쪼끼(JJOKKI)'는 재미있고 쉽게 발음하면서 단번에 생맥주 혹은 생맥주전문점을 연상토록 하는 신조어 형태이다. 이외에도 가족중심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쪼끼쪼끼’는 온가족이 모여앉아 차를 마시듯 생맥주를 즐기게 한다는 컨셉도 포함되어 있다. 이를 반영하듯이 40~50대 남녀 기혼의 인지도가 골고루 높게 분석됐다.
태창가족은 최근 코스닥 시장에 우회등록을 한 가운데 김서기 대표가 지분의 완전 매각을 통하여 경영권을 넘기는 절차가 진행중이어서 향후 쪼끼쪼끼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세계맥주전문점 와바(http://www.wa-bar.co.kr/)는 와글와글 바글바글의 약자로 손님이 많다는 의미와 한번 '와바'라는 뜻과, 영어의 발음상 와우(Wow)라는 감탄사와 Bar의 합성어로 누구나 와바에 오면 만족하고 감탄한다는 의미도 있다. 이런 의미를 2음절의 단순한 단어로 표현, 고객들이 쉽게 공감하고 기억할 수 있게 했다.
와바는 지난 2000년 웨스턴바로 처음 개설된 이후, 2006년 전국에 200여개 가맹점을 돌파, 현재 전국에 23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다수의 창업희망자가 자본을 나누어 투자하고 경영은 본사에서 대행하는 '공동창업'을 업계 최초로 시도하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와바는 호프전문점이라는 인지보다 맥주전문점이라는 것에 더 높은 의미를 두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 호프전문점 조사에서는 최근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는 '치어스' '사바사바치킨호프' 등이 조사권내에 포함되어 있다.
호프전문점은 대중적으로 많은 호응을 받는 업종이기는 하나 1%미만의 응답율을 보인 기타 브랜드가 총 61.9%에 달해 브랜드가 난립한 가운데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깃집 업종과 마찬가지로 브랜드의 차별화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도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겠다.
이데일리 창업포털 EnterFN(www.enterfn.com)의 'EFN 브랜드 랭킹'에서 전체내용 및 브랜드 랭킹 검색을 통해 개별 브랜드의 세부내용을 9월 10일 부터 볼 수 있다.